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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플라스의 마녀 서평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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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플라스의 마녀 서평

Sun Lee 2019. 9. 1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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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에 앞서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에게 있을 일들에 대해 미리 알고 싶어 한다. 혹은 몇 초 후에 일어날 일들에 대해서도 알고 싶어 하고 또는 그것을 통해서 불행을 대처하고 싶어 한다. 만약 그것이 가능하다면 여러분들이 앉아 있는 책상에서 실수로 볼펜을 떨어뜨렸을 때 이 볼펜은 어느 각도로 떨어지는지, 그 볼펜이 어디까지 굴러가는지에 대해 예측이 가능할 것 이다. 소개해드릴 책은 일본에서 인지도가 높은 하가시노 게이고라는 작가가 쓴 책이다제목은 라플라스의 마녀인데 여기서 라플라스란? 프랑스 수학자이자 물리학자인 피에르 시몽 라플라스 이름을 따서 지어낸 책이름이다그는어느 순간 모든 물질에 있어서의 역학적인 데이터를 알고 그것을 순식간에 해석할 수 있는 지성이 존재한다면 이 세상에 불확실한 것은 없어져 미래를 예측 가능하다”라는” 가설을 주장한다.

책의 첫 이야기

돌연한 토네이도가 차에 있는 모녀를 덮친 재난에서 시작한다. 주인공인 마도카를 살리고 그녀의 엄마가 목숨을 잃은 날, 뇌 의학계의 권위자인 아버지 우하라 박사는 한 소년의 수술 일정이 잡혀 화를 면한다. 그로부터 8년 뒤, 전직 경찰 다케오는 경호 업무 일로 수리학 연구소에 찾아갔는데 마도카라는 한 소녀를 지켜달라는 의뢰를 받는다평범한 열여덟 살 소녀에게 왜 경호가 필요한지에 대해 의문을 품는 다케오는 그녀 주위에서 일어나는 신기한 현상들을 접하면서 마도카에게 어떤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무렵 어느 온천지에서 황화수소 중독으로 유명한 60대 영화 프로듀서가 사망한다. 그의 젊은 아내가 의심스러운 상태지만 증거는 없다그리고 또 다른 곳에서 황화수소 중독으로 사망사건이 연달아 발생해 공포는 커진다책의 도입부는 황화수소 중독사라는 특별한 계기로 여러 인물들이 한 장소에 모이게 된다. 이후 특별한 능력을 가진 마도카와 겐토라 불리는 한 소년 그리고 마도카의 경호원, 사건의 낌새를 느낀 경찰, 불가사의한 현상에 대해 의문을 품는 대학교수, 전문기자, 등이 나와서 내용의 흐름을 이끌어 나간다.

이 소설에서 마도카와 겐토라는 인물의 능력에 대해 서술하고 대결 구도에 대해 재미를 느낄 수 있는데 그들은 평범한 젊은 학생들이지만 특별한 계기로 인해 수리학 연구소에서 예측이 가능해지는 뇌수술을 받게 된다. 그 후로부터 그들은 모든 물질들의 법칙을 이해하면 미래에 대해서 전부 예측이 가능해지게 되는데 그 후 겐토는 자신이 준비해온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일본에 작은 마을로 떠나면서 이야기의 줄거리는 서로 이어져 간다.

인물들의 이야기

겐토 에게는 자신과 가족을 죽음의 문턱으로 내몬 인물들이 존재한다완벽주의자이고 유명한 영화감독이자 한편으로는 혈연관계인 그의 아버지와 동료들이다. 겐토의 아버지는 모든면에서 완벽한 그이지만 그는 뇌의 한 부분에서 기능하는 부성애 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영화를 위해 좀 더 완벽한 감독으로 재조명받기 위해 특별한 소재가 필요하다 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그는 자신의 가족을 모티브로 창작하기 위해 죽음에 이르게 한다. 이런 비극적인 사건에서 살아남은 겐토는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고 우연한 계기가 되어 마도카의 아버지에게 뇌수술을 받고 그 후로부터 겐토 에게는 특별한 능력즉 미래를 예측 할 수 있게 된다예측이 가능한 겐토 에게는 이제 해야 할 일이 생겼다. 그 일을 하기 위해 겐토는 연구소에서 탈출하고 그를 막기 위해 한 소녀도 따라나선다..

내 생각 및 명대사

이 소설을 읽기 전 미래에 대한 예측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정말 좋을 거 같다 생각을 했다. 내 미래에 대해 언제든지 대처도 가능해 내가 원하는 삶을 빠르게 살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지 만 그런 능력을 통해 그전에 느껴왔던 긴장감이나 기대감등은 더 이상 느끼지 못할 것이라 생각한다. 모든 것을 알고 내 마음대로 해나 갈 수 있다면 세상에 재미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런 큰 힘이 있다면 불행해질 거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인상 깊은 명대사

소설 말미에 마도카의 경호원은 이 세상의 미래 말이야. 대체 어떻게 되는 거야? 마도카는 글쎄요. 그건 모르는 게 좋을걸요.라고. 대답한다. 모든 걸 예측하고 미래를 알고 있는 마도카의 입장에선 어쩌면 당연한 대답일 것이다. 누군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있는데 그 미래가 어둡다면 희망을 가질 자유마저 빼앗아 가버리는 거니까 또 설사 이 세상의 미래가 밝다고 해도 알아버리는 건 재미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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